[DA:인터뷰①] 고경표 “‘응팔’→‘최강배달꾼’, 좋은 배우들만 만나 행복”

입력 2017-10-04 10:50:00

고경표 “‘응팔’→‘최강배달꾼’, 좋은 배우들만 만나 행복”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많다. ‘쌈마이웨이’, ‘청춘시대’ 시리즈 등 주변에서 흔히 있을 법한 청춘의 자화상을 담고 있다. 지난달 23일 종영된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역시 그런 작품 중 하나다. 하지만 조금 특별하다. 청춘들의 아픔과 사랑을 넘어 그들의 꿈이 실현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남주인공 최강수 역을 오롯이 연기한 고경표는 타이틀롤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촬영장에서 거의 막내로 있었는데, 이번에는 달랐어요. 리드하는 입장이 된 거죠. 그런데 크게 달라진 점은 잘 모르겠어요. 작품에 임하는 태도는 늘 같아요. 한결 같은 마음이에요.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아요. 그 점도 다른 배우들 덕에 부담을 덜었어요. 이번엔 협업이 잘 됐어요. 너무 좋은 배우들과 제작진, 스태프를 만나 기분이 좋아요.”

‘최강 배달꾼’의 범상치 않은 팀워크를 자랑하는 고경표다. 실제로 드라마 촬영 이후 진행된 MT 참석률은 무려 100%. 심지어 이번 MT는 제작진이 아닌 고경표와 김기두의 진행 아래 이루어졌다.

“종방연 전에 우리끼리 ‘한 번 뭉치자’고 했어요. 말만 하지 말고 바로 떠나자고 했죠. 저와 (김)기두 형이 주도(?)했어요. 다행히 참석률은 100%였고, 경기도 가평에서 술 마시고 게임하고 놀았어요. 전 일찍 잔 편인데 아침에 일어나니 코피가 나더라고요. 많이 피곤했나봐요. (웃음) 기회되면 또 한 번 뭉치지 않을까 싶어요. 그땐 더 제대로 놀겁니다.”

MT에서 코피를 쏟은 고경표는 다 분출하지 못한 흥만큼 후반 촬영에 대한 미련도 남아 있다. 체력 관리에 소홀함 때문이다. 그는 “후반 작업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알레르기가 일어나서 체력적인 한계가 온 거다. 다른 부위도 아니고 얼굴 부위에 알레르기가 일어나 붓고 하니까 죄송하더라. 나 때문에 촬영 지장이 있으면 어쩌나 싶더라. 너무 죄송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그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힘이 나는 건 동료 배우들 덕분. 고경표는 ‘최강 배달꾼’ 출연자들 이름을 하나씩 이야기하며 “모두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작 배우들에 대해서는 “늘 좋은 사람들과 연기할 수 있어 다행이고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직도 전작 배우들과 연락하고 지내요. 다들 본인 작품하느라 바쁘지만, 응원해 줬어요. (안)재홍이 형은 커피차도 보내줬어요. 카메오도 출연해 주겠다고 했는데,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해요. 다른 친구들은 제가 부른 OST 스트리밍 캡처화면을 보내 줬어요. 다들 ‘나도 듣고 있어’라고 경쟁하듯 메시지가 오니깐 반갑고 고마웠어요. (공)효진 누나와 (조)정석이 형도 응원 메시지를 보내줬어요. 좋은 선배들이에요. (유)아인이 형도 커피차를 보내줬어요. 항상 좋은 사람들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해요.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연기하고 싶어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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