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문근영 “급성 구획 증후군 완치…이제는 하고 싶은 대로 살 것”

입력 2017-10-23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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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문근영 “급성 구획 증후군 완치…이제는 하고 싶은 대로 살 것”

배우 문근영이 투병 후 달라진 삶의 가치관에 대해 언급했다.

문근영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유리정원’ 인터뷰에서 “‘유리정원’은 오래 전에 찍은 작품인데 다치고 난 후에 개봉하다 보니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고 신경써주니까 부담도 되고 긴장도 많이 된다”고 털어놨다.

급성 구획 증후군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문근영의 복귀작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비밀을 다룬다. 문근영은 극 중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과학도 재연을 맡았다.

문근영은 급성 구획 증후군과 관련해 “현재는 완전히 다 나았다”면서 투병 후 찾아온 변화로는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고 밝혔다. 그런 그가 언급한 것들은 의외로 소박했다. 학습과 여행이었다.

문근영은 “무언가를 배우고 싶거나 여행 가고 싶어도 스스로 접고 포기한 것이 있다. 이제는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갈 것”이라며 “우선은 여행을 가고 싶다. 예전에 작품하면서 도자기를 배웠는데 나와 잘 맞더라. 도자기를 배워보고 싶다. 연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호평을 받았던 ‘유리정원’은 10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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