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 얘 어때①] 심예진 “평소 임시완의 팬, 함께 연기하는 날 오길”

입력 2017-10-28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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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심예진

2. 소속사 : 뽀빠이 엔터테인먼트

3. 생년월일 : 1995년 5월 5일

4. 전공(특기) :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5. 성격 : 다들 절 보면 차분하다고 하는데 알고 보면 허당입니다. 어수선한 구석도 좀 있는 것 같아요.

6. 취미 : 만화 그리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그 중 하나가 디자인이었어요. 그래서 의상학과에 진학을 했죠. 연기를 하고 있지만 틈틈이 만화 그리는 걸 좋아한답니다.


Q. 경력을 보니 모델 활동이 많더라고요.

A. 네, 화보나 피팅 모델을 많이 했었어요. 그 때는 회사 없이 혼자 일을 했어요. 혼자 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일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지금 소속사가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해요. 모델 일을 하면서 배운 점도 많았고 돌아보면 제게는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어요. 모델에 대한 환상이요? 저도 물론 있었죠. 다들 멋있잖아요. 그런데 일하다보니 모델도 다 사람이고. (웃음) 환상은 없어졌지만 대신 좋은 사람들을 얻었죠.

Q. 연기는 왜 하고 싶었던 건가요?

A. 저도 생각해봤는데요, 어렸을 때 책을 읽고 만화영화를 보는 걸 좋아했어요. 읽고 본다는 것이 극에 일부분 참여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몰입을 하게 되는 거니까요. 그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언제나 마음속에서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기를 배웠어요.

Q. 배우는 것이지만, 학원에서 연기를 해보니 어땠어요?

A. ‘나 연기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니터를 해야 하니까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찍어서 보잖아요. 너무 어색하고 못 하더라고요. 그런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들과 같이 해보니 점점 재미를 느꼈어요. 제일 좋아했던 수업이요? 전 2인극이 재미있더라고요. 대사를 주고받는 거라서 감정도 오고가니 재밌어요. 가장 힘든 건 역시 독백인 거 같아요. 부족한 부분이 많죠.


Q. 아직 연기자로 데뷔하진 않았어요. 데뷔하는 날을 상상해보기도 했나요?

A. 전날 밤에 잠도 못 자겠죠. 엄청 떨릴 것 같아요. 새벽부터 미용실을 가고 차 안에서 대본도 보고…. 진짜 떨릴 것 같아요. 지금도 오디션을 보고 있는데 그 때도 너무 떨리거든요. 그런데 정말 촬영을 하러 가는 거면 상상도 못할 것 같아요.

Q. 어떤 작품을 하고 싶나요?

A. 모든 작품을 다 해보고 싶지만 제가 경험이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경험이 없을 때, 정말 날것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또 성장드라마를 좋아해서 풋풋한 학생 연기도 해보고 싶고요. 제 나이 때 할 수 있는 연기를 꼭 해보고 싶어요.

Q. 꼭 만나보고 싶은 배우가 있나요?

A. 임시완 선배님이요. 작품을 다 찾아볼 정도로 팬이에요. 최근 ‘불한당’까지 다 봤는데 자유롭게 연기 변신을 하는 모습이 정말 부러웠어요. 지금 군 복무 중이신데 제대하시고 꼭 만나게 됐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연기자로서 꿈이 있다면요?

A. 보편적인 감정을 드러내게 해주는 게 배우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모두 다른 얼굴과 성격을 지녔지만 같은 감정을 공유하며 살잖아요. 보편성을 가져가면서도 저만의 연기를 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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