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 얘 어때②] 김도현 “황정민 선배 같은 연기, 죽기 전에 해보고 싶어”

입력 2017-10-28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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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김도현

2. 소속사 : 뽀빠이 엔터테인먼트

3. 생년월일 : 1990년 5월 6일

4. 필모그래피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썸머스노우, 화랑, 생명의 항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방송] 아메리카 넥스트 톱 모델

Q. ‘아메리카 넥스트 톱 모델’ 출연 경험이 눈에 띄네요. 톱모델이었던 타이라 뱅크스가 했던 그 프로그램 맞나요?

A. 네, 맞아요. 프로그램에서 잠시 서포트하는 모델로 잠깐 출연을 했었어요. 원래는 뮤지컬 배우로 있었는데 제작사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다른 일을 찾았는데 그게 모델이었어요. 늦은 나이에 모델로 데뷔를 했죠. 그러다가 지금 회사를 만나서 다시 연기 일을 하게 됐어요. 모델을 하면서도 계속 연기를 하고 싶었거든요. 요즘에는 모델 일을 하시다가 연기자로 전향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도 그 중에 한 사람이 된 거죠.


Q. 연기를 정말 하고 싶었군요.

A. 원래는 춤추는 걸 좋아해서 댄서가 되는 꿈이었어요. 중학교 때 백댄서가 되겠다고 어머니에게 말씀을 드렸는데 반대가 엄청 심하셨어요. 그러시더니 연기자를 해보는 건 어떠냐며 예술 고등학교 이야기를 꺼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무 준비도 못하고 계원예고에 입학시험을 봤는데 합격을 했어요. 그런데 거기 합격한 친구들은 배우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던 터라 저랑 실력 차이가 상당했어요. 하지만 제가 승부욕이 있어서 지기 싫어 열심히 하다 보니까 조금씩 실력이 느는 것도 보이고 연기가 점점 좋아지게 된 거죠.

Q. 계원예고 출신 배우들이 유명하잖아요.

A. 조승우 선배나 황정민 선배는 워낙 계원예고 출신으로 유명하시고요. 저희 학교에서는 ‘인간이 먼저 돼라’는 말을 되게 많이 들어요. 그래서 성품 좋으신 선배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Q. 그런데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으로 진출하지 않고 무대로 간 이유가 있나요?

A. 그 당시에는 매체보다 무대에 매력을 느꼈어요. 무엇보다 제가 카메라를 두려워하더라고요. 뭔가 차갑다는 느낌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무대연기도 스트레스는 심하지만 함께 한다는 게 있어요. 함께 하는 스태프와 배우들과 돈독해지기도 하고요. 서로 좋은 말을 하면서 공연을 하게 되니 그게 좋았던 것 같아요.

Q. 지금은 어때요, TV나 영화에 출연하고 싶나요?

A. 네, 시간이 지나면서 매체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대에서 연기랑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게 정말 다르잖아요. 그래서 뭔가 다 어우러진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요즘 오디션을 보러 다녀요.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어요.


Q. 어떤 장르를 연기하고 싶어요?

A. 느와르요! ‘신세계’ 황정민 선배 같은 연기를 꼭 해보고 싶어요. 죽기 전에 느와르는 꼭 진짜 해보고 싶어요. 해보고 싶은 건 정말 많죠. 의학드라마나 청춘물도 해보고 싶고요. 다양한 장르를 좋아해서 정액권 끊어놓고 TV를 봐요. 제가 약간 ‘정주행’ 스타일이라…. 다음주까지 기다리는 게 너무 싫어서요. 완결된 걸 쭉 보는 편이에요.

Q. 댄서가 꿈이었다고 했잖아요, 춤도 틈틈이 연습 하나요?

A. 네, 지금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연습을 하고 있어서 왈츠나 탱고를 배우고 있어요. 한창 연극 준비 중인데 펜싱도 배우고 있어요. 어렵긴 한데 발레를 예전에 배운 적이 있어서 아주 어렵진 않아요. 하지만 쉽지도 않죠. 하하.

Q. 앞으로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나요?

A.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어요. 그러려면 기본기를 탄탄하게 세워야겠죠. 지금은 뮤지컬이나 연극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노래 레슨 등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배워야 할 게 많은 것 같아요. 가르침도 받고 꾸중도 들으면서 연기를 배워 훌륭한 배우로 오래 남고 싶어요.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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