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이연희 “신비주의 NO, 눈팅용 SNS만 존재해요”

입력 2017-11-23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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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연희,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이연희가 SNS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이연희는 JTBC 드라마 ‘더패키지’ 종영 인터뷰에서 “신비주의는 아니다. 다만 SNS를 시작하면 꾸준히 사진도 올려야하고.. 관리를 잘 못할 거 같다”고 말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뭔가 하루에 하나씩 사진을 올려야하는 과정이 부담스럽더라고요. 팬들에게 미안한 부분이기도 하죠. 그런데 개인 계정은 있어요. 게시물을 올리지는 않고, 눈팅용(다른 사람들이 써놓은 글만 읽는 행위)으로요! 요즘은 SNS에 자료, 사진이 엄청 많더라고요. 찾아보려고 하나 만들었어요. 팬들도 제가 그런 계정이 있는 건 알고 있어요.”

이렇게 이연희는 작품 활동을 제외하고는 SNS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 같은 미디어 노출도 적은 배우다. 그의 취미부터 가족관계 등 사소한 부분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이연희는 “평소 로맨스 영화, 소설을 즐겨본다. 웹툰 보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취미 생활을 언급, 막내 남동생에 대한 애정까지 덧붙였다.

“저는 1남 3녀 중 셋째예요. 위로 언니 2명이 있고, 남동생이 한 명있죠. 남동생과는 6살 나이 차이가 나요. 제가 어려서부터 연예계 생활을 해서 동생과는 초등학생 때 이후로 공유하는 추억이 별로 없어요. 동생에게 한없이 미안하죠. 그래서 그런지 동생이 저한테 자꾸 무언가를 사달라고 해요. (웃음) 제 동생은 절대 ‘이연희가 내 누나’라고 말하고 다니지 않더라고요. 저희 가족 자체가 다 그래요. 동생이 군대갔을 때도 ‘너무 힘들면 누나한테 SOS해. 누나가 면회 갈게’라고 말했었거든요. 그런데도 한번도 ‘이연희 동생’이라는 말을 안했더라고요. 하지만 서운하지 않았어요. 누군가의 동생, 누군가의 언니로 각인되는 건 서로에게 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연희는 종영된 드라마 ‘더패키지’에서 프랑스 여행 가이드 윤소소 역을 맡아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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