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김무열 “올해 가장 잘한 일? 유기견 막내 들인 것”

입력 2017-11-24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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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③] 김무열 “올해 가장 잘한 일? 유기견 막내 들인 것”

배우 김무열이 올 한 해를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일들을 언급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기억의 밤’ 인터뷰. 이날 김무열은 2017년을 돌아보면서 “정말 바쁘게 살아왔다. 작품을 내놓으면서도 ‘나는 도대체 뭘 하고 살았나’ 싶기도 한다. 이런 생각애 왜 드는 건지 모르겠다. 반성해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올해 초 뮤지컬 ‘쓰릴 미’와 5월 영화 ‘대립군’을 선보인 김무열은 29일 개봉하는 영화 ‘기억의 밤’과 12월 첫방송하는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까지 누구보다 ‘열일’하는 한 해를 보냈다. 요즘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와 영화 ‘인랑’을 촬영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올해 가장 잘한 일’을 묻자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유기견 막내를 들인 일”. 군대 백일 휴가 때도 애견 봉사를 갈 정도로 동물을 사랑하는 스타다운 답변이었다.

김무열은 “안락사 위기에 있던 아이를 임시 보호했다. 철창에 다리가 끼인 채로 살아서 다리 하나가 괴사한 상태였는데 데려와서 다리를 살렸다. 성격이 소심한 아이라 입양을 보낼 수가 없었다”면서 “아직은 나를 무서워하고 경계하더라. 조금씩 친해지고 있는 중이다. 그 과정이 힘들기도 하지만 너무나 감동적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 11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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