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인교진 “조연상 받고 싶다, 격정멜로 원해요”

입력 2018-02-09 0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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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인교진 “조연상 받고 싶다, 격정멜로 원해요”

배우 인교진이 조연상 수상을 희망했다.

인교진은 KBS2 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종영 인터뷰에서 “올해 개인적으로는 조연상을 받아보고 싶다”며 “조연상 후보에서 두 번 미끄러졌었다. 올해 다시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어요. 회사원들은 근속상이라도 받던데요... 물론 상을 위해 연기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부모님, 아내, 자식들 이름을 부르면서 수상 소감을 말해보고 싶어요. 작년에 아내(소이현)는 시상자로 시상식에 갔었는데 저는 집에서 아기 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막상 수상을 하면 우느라고 이름을 제대로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웃음) 조연상 경쟁 엄청 세더라고요. 아직 제가 어리고 ‘저글러스’로 한 계단 해놨으니 또 잘해 놓으면!!(으하하하하)”

인교진은 “주연 자리를 욕심내는 것은.. 과욕이 대참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격정 멜로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욕심냈다가는 한순간에 훅 갈 수도 있어요. ‘역량이 됐다’ 싶을 때... 그런데 시나리오가 멜로물이 많아서 제가 주인공을 할 수 있는 작품이 별로 없더라고요. 격정멜로가 낯설긴 해도 한 번 해보고 싶긴 합니다.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절절하고 슬픈, 코믹이 배제된 그런 캐릭터요. 한 번 해보면 물 만난 고기처럼 잘 하려나요? (으하하하하) 하지만 중요하건 맡은 역할을 실망시키지 않고 제 위치에서 잘 해내는 거겠죠.”

인교진은 '저글러스'에서 조상무 전무 역할을 맡아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을 소화, 조카터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사랑받았다.

사진제공=키이스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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