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인교진 “코믹 본능? 술 같이 마셔보면 장난 아냐”

입력 2018-02-09 07:55:00

[DA:인터뷰③] 인교진 “코믹 본능? 술 같이 마셔보면 장난 아냐”

배우 인교진이 내재된 코믹 본능을 자신했다.

인교진은 KBS2 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종영 인터뷰에서 “나와 술을 같이 마셔보면 엄청 재미있을 것이다. 장난 아니다”라고 코미디 연기의 원천을 이야기했다.

“결혼하고 코믹 연기를 한다기 보다는 코믹적인 느낌이 제 안에 있었던 거 같아요. 3년 전 KBS2 ‘백희가 돌아왔다’에 출연할 즈음부터 조짐이 보였죠. 제가 22세에 MBC 공채로 합격했을 때는 마음껏 뭔가를 하려고 하면 많은,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했었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들고 연차가 늘다보니 제가 할 수 있는 것들, 할 수 있는 계기들이 생겼어요. 코믹 연기 너무 재미있어요.”

인교진은 '저글러스'에서 조상무 전무 역할을 맡아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을 소화, 조카터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사랑받았다. 그는 “단역부터 시작해서 17년 만에 관심을 받게 됐다. 오래 걸렸는데 너무 감사하다. 아내(소이현)도 ‘당신 내공이 이제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칭찬해줬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허세도 많이 부렸는데 점점 솔직함이 무기가 되더라고요. 나의 현재 상태를 빨리 깨닫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스스로도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20대 때는 금방 한류스타가 될 거 같았고, 시상식을 보면서 내년에 내가 저 곳에 있겠지~ 했었거든요. 수백만 번 ‘내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었고요.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고생 안 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마지막으로 인교진은 “늘 조금씩 올라가려고 노력했었다. 아주 확 올라가지 않아서 좋다. 아직 내가 가진 것을 보여줄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나의 가능성을 봐주시고 잠재력을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거듭 ‘저들러스’와 인교진을 응원한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사진제공=키이스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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