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강호동‘스캔들동병상련’에시청률도‘우뚝’

입력 2008-01-03 09: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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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교수와 방송인 강호동이 ‘힘’ 때문에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2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강호동은 여배우와 관련된 악성루머를 털어놓은 뒤 대선배인 이만기의 스캔들을 캐물었다. 이만기는 “나보다 나이가 굉장히 많은 여배우 집에 드나든다고 하더라 식의 ‘카더라’ 통신이 많았다”며 “법적으로 대응하려 했지만 ‘드나든다’였으면 처벌되지만 ‘드나든다 하더라’는 처벌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소문이 난 후) 감독님이나 주변에서 맞느냐고 물어와 고생했다”며 “씨름선수하면 허리힘이라 그것(?)도 강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강호동은 “어쩜 그리 저랑 똑같습니까”라며 물만난 고기처럼 씨름계 대선배와 아픔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만기가 에로영화에 출연제의를 받은 사연과 현역시절 강호동과 맞붙은 일화가 소개됐다. 또 위기에 처한 한국 씨름계를 살리기 위한 국민들의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2일 이만기 편은 19.6%의 시청률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장영주 편에서 보인 18.3%보다 높은 수치였다. 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 시청률 조사결과 18.1%의 시청률로 그동안 자체최고기록을 보인 지난해 8월 22일 최진실 편의 17.8%를 뛰어넘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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