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스펀지]금메달엔순금이□g이상들어있다

입력 2008-01-22 09:30:0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림픽 금메달은 사실 성분으로 보면 ‘은메달’에 가깝습니다. 순은으로 만든 다음 겉에만 금을 살짝 입혔기 때문이죠. 올림픽 헌장에는 ‘순도 1000분의 925 이상의 순은으로 메달을 만들고, 6g 이상의 순금으로 도금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크기도 지름은 6cm 이상, 두께는 0.3cm 이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아시아경기 금메달의 조건도 이와 같습니다. 메달제도가 시행된 것은 1908년 제4회 런던 대회 때부터입니다.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 대회 이후로는 앞면에 여신 니케 상이, 뒷면에는 개최지의 독자적인 디자인이 들어가게 됐지요. 메달을 선수들의 목에 걸어 주기 시작한 것은 1960년 로마 대회 때부터입니다. 2008 베이징 대회 때 사용될 메달들이 상하이에서 제조에 들어갔다는 외신 보도가 최근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처음으로 메달에 금속 이외의 물질인 옥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6000여 개의 메달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태극 전사들의 목에도 메달이 많이 걸리기를 기원합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답:6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