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조안 “우리 결혼할까요?” 양가 집안 인사

입력 2009-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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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도 호감… 친척들 “얼른 결혼해” 응원


“우리 결혼할까요?”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이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을까. 영화계의 대표적인 배우 연인 박용우(38)와 조안(27)이 요즘 사랑의 결실을 맺기를 바라는 주위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다.

11살 터울인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주위의 관심이 뜨거운 것은 박용우의 나이가 내년 한국 나이로 마흔을 바라볼 정도로 적지 않기 때문.

마침 두 사람의 집안에서도 이들의 만남을 흡족하게 생각하고 있어 영화계에서는 “올해 스타 부부로 탄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고 있다.

두 사람 모두와 절친한 한 측근은 “사귄지 1년 가까이 됐지만 여전히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다.

서로 존중하고 아끼며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에 모두 빨리 결혼하라고 성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측근은 “너무나 예쁘게 사랑하는 모습에 곧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우는 자신의 새 영화인 ‘핸드폰’을 촬영할 때도 현장에서 자주 연인 조안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내 제작진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조안 역시 공개적인 자리에서 “마음속에 박용우 생각뿐이다”고 말해 기대를 더 높이고 있다.



박용우와 조안은 지난 해 가을 사귀고 있는 사실을 당당히 밝혔다. 그동안 양측 소속사는 아직까지 “결혼에 관해서 특별하게 듣지 못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고 두 사람 역시 결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얼마전 부터 촬영장이나 공개석상에서 상대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는 등 두 사람의 사랑이 더욱 각별해진데다 집안에서도 이들 만남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초 두 사람이 진지하게 만나기 시작하며 양가 집안에 인사를 했고 이후 가족들도 깊은 호감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윤상의 콘서트에 나란히 나타나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붕어빵을 함께 사먹으며 즐거워하는 사진을 미니홈페이지에 올려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사랑이 무르익는 것과 함께 두 사람은 배우로서도 요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박용우는 ‘핸드폰’에서 모처럼 악역을 맡았고, 연인 조안 역시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 여주인공 역도 선수를 맡아 새로운 모습에 도전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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