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떠오르는축구스타50인’

입력 2009-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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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차세대 주자 이청용(21·사진·FC서울)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당당히 인정받았다. 이청용은 영국 일간신문 ‘더 타임스’가 13일(한국시간) 보도한 ‘떠오르는 축구스타 50인’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더 타임스가 “전 세계 리그에서 올 1년 동안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뽑았다”고 선정 기준을 밝힌 50인에는 브라질의 공격형 미드필더 에르나네스(상파울루), 프랑스의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리옹), 스페인의 공격수 다비드 실바(발렌시아) 등이 뽑혔는데 이청용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뛰고 있는 호아 미란다에 이어 40번째로 명단에 포함됐다. 타임스는 이청용에 대해 “정열적인 20세의 윙어로 한국에서 가장 재능있는 젊은 선수이며 국가대표팀에서도 뛴다. 유럽 진출이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청용은 도봉중 3학년 때 자퇴서를 쓰고 고교 진학 대신 FC서울 입단을 택해 화제를 낳았던 유망주 출신. 구단의 체계적인 유소년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 후 2군을 거쳐 2006년 K리그 무대에 데뷔, 2007년과 2008년 각각 23경기, 25경기에 출전해 9골 12도움을 올리며 어린 나이에도 당당히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빠른 스피드와 전방에 있는 공격수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는 패스가 장기. 2007년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를 거쳐 베이징올림픽 대표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고 작년 5월31일 요르단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등 국가대표로도 8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같은 소속 팀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과 함께 공포의 ‘쌍용’으로 불리는 등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것이 이번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1일 열리는 이란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뽑혀 현재 서귀포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이청용은 “(선정은)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기분이 좋다. 더욱 분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최고의 유망주로는 브라질의 미드필더 에르나네스(23)가 선정됐다. 2005년 상파울루에 입단한 에르나네스는 지난 해 8월 베이징올림픽에도 참가한 바 있다. 윤태석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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