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최천식…추억의스파이크쇼

입력 2009-0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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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코(삼성화재)의 아성에 칼라(대한항공)가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규리그에서 치열하게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이야기가 아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은 다양한 볼거리로 배구 팬들의 시선을 끈다. 본 경기에 앞서 벌어지는 스파이크 서브 대회에서는 지난해 시속 117km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안젤코와 올 시즌 새로 가세한 칼라의 맞대결이 볼거리. 칼라는 이미 11월 LIG손해보험과의 정규리그에서 연속 4개의 서브득점을 성공시키는 괴력을 보여준 바 있다. 여자부에서는 데라크루즈(GS칼텍스)가 지난 시즌 윌킨스(흥국생명)가 기록한 시속 92km의 최고 기록 경신을 호언장담하고 있다. 이들 외국인 선수 외에도 신협상무 임동규, 대한항공 김학민, 삼성화재 이용택, LIG 김요한, 현대캐피탈 박철우 등이 국내파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다. 추억의 올드스타 혼성 9인제 경기도 벌어진다. 올드 K-스타팀에서는 강만수 전 현대자동차 감독과 문용관, 최천식(이상 남자) 장윤희, 이명희(이상 여자) 등이 나서며 올드 V-스타팀에는 유중탁, 마낙길(이상 남자), 장소연, 김남순(이상 여자) 등이 포진했다. K-스타와 V-스타로 나뉘어 벌어지는 현역선수들의 본 경기는 말 그대로 ‘별들의 잔치’. 남자부 K-스타는 김상기(상무)를 비롯해 안젤코와 이경수 등 최고의 공격수들이 포함됐고 이에 맞서는 V-스타에는 남자부 최고 득표를 얻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를 중심으로 앤더슨, 박철우, 이선규(현대캐피탈) 등이 강 스파이크를 날릴 채비를 마쳤다. 여자부에서는 한유미(현대건설), 김민지(GS칼텍스·이상 K-스타), 역대 최고 득표를 한 흥국생명 쌍포 황연주와 김연경(이상 V-스타) 등이 대결을 벌인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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