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감독,“카카,붙잡고싶지만…”

입력 2009-01-17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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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이 맨시티 이적설에 휘말려 있는 카카와 오랜 기간 함께 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맨시티 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AC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50)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카(27. 브라질)의 이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에 뽑힌 바 있는 카카는 오일 머니를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맨시티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2016억원)를 AC밀란측에 제시했다. 이는 2001년 지네딘 지단(39. 프랑스)이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기록한 7600만 유로(약 1364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맨시티 측에서 이적을 확신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첼로티 감독은 카카의 잔류를 희망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내 희망은 카카를 더욱 오랜 기간 지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클럽에 맨시티 측의 제안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는 달리 영국 언론과 맨시티 측은 카카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유니폼을 갈아 입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 트로피를 원한다. 중요한 선수를 잃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선수들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며 혹시라도 있을 카카의 공백에 대해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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