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김명민 유배, 이레-윤찬영과 나눈 마지막 대화는?

입력 2015-10-12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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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이 이레, 윤찬영을 충격에 빠드린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3회에는 부패한 권력을 향한 통쾌한 연설과 백성들을 하나로 모으는 감동의 노래로 맹활약을 펼친 정도전(김명민)이 유배를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와 관련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정도전의 귀양 길과 그와 은밀한 접선을 시도하는 분이(이레 분)-땅새(윤찬영 분) 남매의 모습이 담긴 3회 촬영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정도전은 해질 대로 해어진 옷을 입고,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귀양을 가고 있다. 죄인을 호송하는 수레 안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꼿꼿한 자세와 또렷이 살아 숨쉬는 눈빛은 유배를 떠나는 사람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강직함이 느껴진다.

귀양길에 오른 정도전의 앞에 나타난 두 아이, 분이와 땅새는 의문과 절박함이 가득한 표정이다. 애타게 찾고 있는 어머니가 불렀던 노래를 정도전이 알고 있기 때문. 정도전이 장평문에서 목청껏 불렀던 노래가 바로 그것이다. 분이와 땅새는 그 노래 속에 어머니의 행방을 알 수 있는 열쇠가 있다고 믿고 있고, 정도전에게 이를 확인하려는 듯 보인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세 사람은 모두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분이-땅새가 전하는 말을 듣고 생각에 잠긴 정도전과, 정도전의 대답을 듣고 놀라는 분이-땅새 남매. 과연 서로를 경악하게 만든 세 사람의 대화는 무엇일지, 또 이들을 잇는 연결고리의 실마리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육룡이 나르샤’ 3회에서는 정도전의 귀양으로 인해 더욱 흥미진진하고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지게 된다. 이방원(남다름 분)의 가슴을 다시 뛰게 만들고, 유생들과 백성들을 하나로 움직이게 한 정도전의 유배가 이들에게 어떤 영향과 파문을 일으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오늘(12일)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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