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박건형 “공연 중 눈에 칼 맞아, 배우 인생 끝났다고 생각했다”

입력 2015-10-12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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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셨어요’ 박건형 “공연 중 눈에 칼 맞아, 배우 인생 끝났다고 생각했다”

배우 박건형이 연기를 그만둘 뻔한 사연을 고백했다.

박건형은 11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서 뮤지컬 ‘햄릿’ 공연을 떠올리며 배우 인생을 접을 뻔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당시 일이 잘 풀리지 않던 그는 ‘햄릿’이 인생의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무대 위에서 대결 장면을 벌이는 연기를 하다가 눈에 칼을 맞았다. 공연이 20분이 남은 상황이었다.

이에 박건형은 “왜 이런 시련을 주나 싶었다. 이젠 정말 배우로서 끝났구나 싶어 무대에서 내려갈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스태프들의 만류에도 박건형은 공연을 계속 진행했고 응급처치를 하지도 않은 채 피를 흘리며 커튼콜까지 마쳤다. 실명의 위기가 다시 그에게 무대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줬다.

이에 MC 김수로는 “박건형은 무대와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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