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캣맘’ 경찰, 공개수사 방침… 주민 DNA도 확보

입력 2015-10-12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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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캣맘’ 경찰, 공개수사 방침… 주민 DNA도 확보

길고양이를 돌보던 50대 여성이 벽돌에 맞아 숨진 이른바 ‘용인 캣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공개수사 방침을 세웠다.

지난 11일 용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사건 현장을 비추는 CCTV에 벽돌이 위에서 똑바로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현장과 가까운 아파트 쪽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사망한 박모(55·여) 씨는 길고양이 집을 짓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가 사고를 당한 지점은 아파트 건물과 6~7m 떨어진 곳으로 경찰은 누군가가 박 씨를 겨냥해 벽돌을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DNA를 채취하고 있으며,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벽돌의 정밀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다.

또한 전단을 만들어 아파트단지 4개 동 입구 게시판과 엘리베이터, 관리사무소 등에 배포하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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