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유아인 아역, 연기甲 김명민 앞에서 감탄 열연

입력 2015-10-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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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나르샤’ 유아인 아역, 연기甲 김명민 앞에서 감탄 열연

이방원이 처절하게 짓밟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맞서 몸을 일으킨 여섯 용의 이야기를 그린 팩션사극이다. 1회에서는 첫 번째 용인 조선의 창시자 이성계(천호진 분)에, 2회에서는 두 번째 용인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김명민 분)에 집중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단 1회와 2회 이야기의 중심에는 세 번째 용인 이방원(유아인/아역 남다름 분)이 존재했다. 이방원은 자신이 “잔트가르”(최강의 사내)라고 칭송하며 존경하던 아버지 이성계의 굴욕적인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서 빠졌다. 이어 자신의 스승이자, 훗날 최후의 정적인 정도전과 운명처럼 마주했다. 이방원은 지략으로 전쟁을 막아낸 정도전을 본 뒤 “진짜 잔트가르다”라고 외쳤다.

두 용의 이야기 중심에 있던 세 번째 용 이방원. 그는 훗날 조선의 철혈군주가 되는 인물이다. 이방원이 어떤 변화를 겪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0월 12일 ‘육룡이 나르샤’의 3회 한 장면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소년 이방원이 누군가에 의해 처절하게 짓밟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첫 번째 사진 속 이방원은 누군가에 의해 멍석말이를 당한 채 바닥에 쓰러져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윗옷이 모두 벗겨진 채 바닥에 앉아 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홀딱 벗겨진 이방원의 몸에 새겨진 불긋불긋한 상처가 눈길을 끈다. 이방원이 이토록 처참히 짓밟힌 이유는 무엇인지, 그의 몸 가득 상처를 남긴 인물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동시에 이방원 역을 연기한 아역 배우 남다름의 열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리낌 없이 얼굴을 맨바닥에 맞댄 채 엎드려 있는 것은 물론, 얼굴 가득 흙먼지를 뒤집어 쓴 채로 오열까지 하고 있는 것. 사진만으로도 몸 사리지 않는 남다름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육룡이 나르샤’ 3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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