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주범, 수감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반성 기미 전혀 없어

입력 2015-10-12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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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이른바 ‘윤 일병 사건’ 주범으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국군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이 모 병장이 교도소에서도 다른 수감자들에게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병장은 국군교도소 수감 생활 중 동료 수감자 3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현재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병장은 지난 2월부터 수감자들에게 폭력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병장은 수감 병사를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후 몸에 소변을 보게 하는가하면, 페트병으로 때리거나 목을 조르고 성희롱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병장은 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들에게 “내가 누군지 알아? 윤 일병 사건 주범 이○○야”라고 당당하게 말하는가 하면 윤 일병을 언급하며 “걔도 너처럼 대답을 잘 안 했는데 너도 당해볼래? 똑같이 해줄까?”라고 위협하기도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군 당국은 이 병장이 일부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혐의 사실을 인정해 곧 추가기소할 방침이며 수사 착수 이후 이 병장을 독방으로 이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런 가혹행위에도 불구하고 국군교도소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왔다는 사실에 수감자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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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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