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투비즈 홈경기 2-1 승리, 승점 1점 차 선두추격

입력 2015-10-12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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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벨기에 AFC 투비즈가 홈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점 1점 차로 리그 선두를 추격했다.


AFC 투비즈는 11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각) KMSK 데인즈(KMSK Deinze)와의 2015-16 벨기에 Proximus League(2부 리그) 9라운드에서 필립 리아(30, Philippe LIARD)와 메간 로랑(Mégan LAURENT)의 연속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홈경기 2연승을 거둔 AFC 투비즈는 리그 선두 로얄 앤트워프(Royal Antwerp, 승점 21점)와 서클 브뤼헤 KSV(Cercle Brugge KSV, 승점 21점)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섰다.


치열한 선두권 다툼이 계속됐다. 1위에서 5위까지의 승점이 불과 2점 차로 그야말로 ‘혼돈’의 선두권이었기에 승점 3점이 더욱 간절했다.


필승의 의지를 다진 AFC 투비즈는 이번 경기에도 맞춤형 전술을 들고 나왔다. 스피드가 좋은 상대 공격수에 대비해 로랑 쾬탕(25, Quentin LAURENT) 대신 프랑스 U-19 대표팀 출신 벵상 디 스테파노(22, Vincent DI STEFANO)를 선발로 내세웠고, 미드필더의 수를 늘리며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펼쳤다.


그 효과는 분명했다. 경기 초반부터 허리진을 점령한 AFC 투비즈는 리그 득점선두 마마두 디알로(33, Mamadou DIALLO)와 최전방 공격수 세가 케이타(23, Sega KEITA)에게 효과적으로 패스를 넣으며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계속해서 상대 수비를 압박하던 AFC 투비즈는 전반 12분 필립 리아(30, Philippe LIARD)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AFC 투비즈 허리진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돋보인 멋진 골이었다. 하지만 전반 18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후반전은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양 팀은 스피드가 좋은 선수를 활용한 빠른 공수 전개를 보이며 쉴 새 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AFC 투비즈는 후반 18분 메디 페누쉬(22, Mehdi FENNOUCHE)를 투입하며 속도전에 기름을 부었다.


알제리 20세 대표 출신 메디 페누쉬 투입은 4분만에 효과를 발휘했다. 메디 페누쉬가 빠른 발로 상대 수비수를 유도했고, 이에 찬스를 잡은 메간 로랑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AFC 투비즈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선두를 바짝 추격한 AFC 투비즈는 오는 10월 18일 새벽 3시 KSK 헤스트(KSK Heist)와의 원정경기에서 리그 선두 탈환을 노린다.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유지하여 필승을 거둔다는 각오다.


한편, AFC 투비즈는 2015-16 시즌 더 큰 무대를 향한 도약을 위해 선수단을 재구성하며 전력을 강화했고, 홈 경기장 시설을 재정비하며 승격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한국 팬들을 위해 AFC 투비즈 한국어홈페이지(www.afctubize.co.kr)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서는 경기결과, 영상, 사진 등 AFC 투비즈의 소식을 전달하며, 추후 4개 언어(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로 확대 개설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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