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떠나기 좋은 날’ 임예원 “김혜자 선생님과 연극서 호흡, 영광이다”

입력 2015-10-12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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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기 좋은 날’ 임예원 “김혜자 선생님과 연극서 호흡, 영광이다”

배우 임예원이 선배 김혜자와 연극에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임예원은 12일 서울 중구 정동길 26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열린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극단 로뎀)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자 선생님과 연극에서 호흡하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극 중 딸 ‘고은’ 역을 맡은 임예원은 “방송 촬영은 리딩에서, 야외 촬영에서 잠깐 뵙는데 연극은 연습기간이 길어 계속 뵐 수 있지 않나. 호흡도 함께 오랫동안 맞출 수 있다는 것도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께 내 배역에 빠지는 것을 배웠다. 연기 뿐 아니라 선생님의 삶 전체를 배우고 싶다”라며 “여자로서, 여배우로서 다 배우고 싶다. 언제나 선생님과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기도했는데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 몰랐다. 특히 연극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길 떠나기 좋은 날’은 불치의 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온 어머니 소정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하상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고 김혜자 송용태 임예원 류동민 신혜옥이 출연한다. 11월 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로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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