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톰 행크스 만난 ‘스파이 브릿지’ 2차 예고편 공개

입력 2015-10-12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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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의 네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대작 ‘스파이 브릿지’의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 적국 스파이의 변호로 여론과 국민, 가족의 질타를 받던 제임스 도노반(톰 행크스)이 스파이 맞교환 비밀협상을 제안 받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신의 신념과 원칙에 따라 “변론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한다”며 소련 스파이 루돌프 아벨(마크 라이런스)의 변호에 나섰던 제임스 도노반은 정부의 보호없이 적진인 동베를린에서 홀로 스파이 맞교환 협상에 뛰어 들고 양국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오른다. 미국과 소련, 독일 사이에서 설전을 벌이며 소련에 체포된 미국의 스파이 비행기 파일럿 개리 파워스(오스틴 스토웰)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제임스 도노반의 모습은 그가 보여줄 용기와 기지를 기대하게 한다.

‘스파이 브릿지’는 전쟁의 공포가 최고조에 이른 1957년, 적국 스파이의 변호를 맡아 일촉즉발의 비밀협상에 나선 변호사 제임스 도노반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영화다.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두 번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석권한 배우 톰 행크스의 네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제 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 희대의 천재사기꾼과 그를 쫓는 FBI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고국의 쿠데타로 인해 JFK공항에서 9개월간 머물러야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터미널’까지 세 편의 작품을 함께 하며 환상의 호흡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다. 두 사람이 다시 호흡을 맞춘 ‘스파이 브릿지’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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