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석방 “팬들에게 죄송, 정직하게 살겠다”…눈물

입력 2019-07-02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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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박유천 석방 “팬들에게 죄송, 정직하게 살겠다”…눈물

그룹 JYJ 출신 가수 박유천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수원지방법원 형사 4단독은 2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의 공판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의 선고에 따라 박유천은 재판 한 시간 뒤인 오전 11시가 넘은 시각 석방됐다.

석방된 박유천은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열심히 정직하게 살겠다”고 울먹이며 대답했다.

사진=뉴스1


한편 앞서 박유천은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구매하고,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면서 결백을 주장했지만, 이후 이뤄진 마약 반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범행이 사실로 드러나게 됐다.

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진행된 첫 번째 공판에서 박유천은 “구속된 이후로 가족과 지인들이 걱정해주시고 눈물 흘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제가 지은 잘못으로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이 얼마나 큰 실망을 하셨을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지 가늠할 수 없다. 정말 큰 죄를 지었구나를 진심으로 느끼고 있다”라고 오열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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