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속출’ 윔블던, 오사카·즈베레프 1회전 탈락…권순우 석패

입력 2019-07-02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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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니스 세계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총상금 3800만 파운드·약 557억3000만 원)이 1일(한국시간) 화려하게 개막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1회전부터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2019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 나오미(세계랭킹 2위·일본)는 2일(한국시간) 2019 윔블던 여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율리야 푸틴체바(39위·카자흐스탄)에게 0-2(6-7<4-7>, 2-6)로 패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진출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단식 랭킹 2위인 선수가 윔블던 1회전에서 떨어진 것은 오사카가 역대 4번째다. 오사카는 2018 US오픈, 2019 호주오픈을 연달아 우승하며 자신의 시대를 여는 듯 했지만, 이후 대회에서 연달아 부진하며 또다시 고개를 숙이게 됐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본선 최연소와 최고령 선수 맞대결에서는 15세 신예 코리 가우프(313위·미국)가 39세 베테랑 비너스 윌리엄스(44위·미국)를 2-0(6-4, 6-4)으로 눌렀다. 윌리엄스는 26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자멸했는데, 그가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이외에도 남자 단식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 같은 정상급 신예 선수들이 줄줄이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한국 테니스 기대주 권순우(22·당진시청·125위)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무대 1회전에서 러시아의 카렌 하차노프(9위·러시아)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아쉽게 졌다. 3시간 8분에 걸친 접전 끝에 하차노프에 1-3(6-7<6-8>, 4-6, 6-4, 5-7)으로 패했다.

2007년 이형택 이후 12년 만에 한국 선수의 윔블던 본선 승리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승리의 꿈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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