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잠실 코멘트] 승장 류중일 감독 “윌슨 호투, 4회 빅이닝 결정적”

입력 2019-07-02 2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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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가 9-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시즌 8승을 신고한 LG 윌슨이 류중일 감독(오른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LG 트윈스가 2일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를 9-2로 완파하고 7월을 기세 좋게 출발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까지 어느 때보다 중요한 15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이날 경기에서 LG는 4회 6안타 6득점을 비롯해 모처럼 응집력 있는 타격을 과시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13안타를 적절히 집중시켰다. 선발등판한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5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역투해준 공이 컸고, 3-2로 역전한 뒤 계속된 4회말 1사 2·3루 찬스서 2타점 2루타를 날려준 구본혁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경기 후 류중일 LG 감독은 “윌슨이 7이닝을 잘 던져줬고, 타자들이 4회 빅이닝을 만들었던 과정 속에 김용의의 결승타와 구본혁의 추가타점을 만든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오른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주전 3루수 김민성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고 있는 구본혁은 “기회에서 공만 맞히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스윙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의 중요한 순간에 2타점을 쳐서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잠실|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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