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과의 이별에 눈물 흘린 진셩

입력 2019-07-03 08: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강희 감독(오른쪽)과의 이별에 아쉬움의 눈물 흘리는 진셩의 모습. 사진출처|시나스포츠 캡처

다롄 이팡의 수비수 진셩이 최강희 감독과의 이별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다롄은 지난 1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최강희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다롄은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다롄은 4승5무6패(승점17)에 그치며 16개 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구단으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은 최 감독은 2일 짐을 싸서 팀을 떠났다. 시나스포츠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최 감독과 다롄의 결별 순간을 일제히 보도했다.

최 감독이 떠나는 길에는 구단 직원과 팀의 베테랑인 진셩이 함께 자리했다. 진셩은 최 감독이 차에 탑승하기 전 포옹을 한 뒤 눈물을 흘렸다. 최 감독은 애써 미소를 지으며 진셩을 위로 했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 감독 시절에도 선수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다롄의 자국 선수들도 최 감독에 대한 신망이 두터웠다. 진셩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다롄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은 우리(선수들)의 압박감까지 모두 짊어졌다. 그 덕분에 존중을 알았다.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며 고마움의 뜻을 표시했다.

다롄 구단은 최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한 보도 자료에 “최강희 감독의 엄격하고 공정하며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선수와 구단 직원들의 존경을 받았다.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하다. 좋은 미래가 펼쳐지길 기원한다”며 메시지를 남겼다.

최 감독을 떠나보낸 다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베니테즈 감독은 다롄으로부터 뉴캐슬 시절의 연봉 600만 파운드(약 88억원)의 2배 이상의 연봉을 지급받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