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내의 맛’ 논란 사과 “전라도 비하 죄송” (ft.제작진 자책골)

입력 2019-07-03 1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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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논란 사과 “전라도 비하 죄송” (ft.제작진 자책골)

TV CHOSUN ‘아내의 맛’ 제작진이 전라도 비하 발언을 방송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2일 본 방송에 앞서 “지난(달)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 부적절한 자막이 방송돼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한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 깊게 방송을 살피겠다”고 공개 사과문을 송출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에서 발생된 자막 사고에 대한 공개 사과문이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고향 전남 진도를 찾아 가족을 만나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제작진이 사용한 자막이었다. 민어를 손질하던 송가인 아버지를 ‘전라**’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해당 용어는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베’에서 주로 사용된다. 전라도 사람을 폄하하거나 비하하는 표현이다. 이에 따라 방송 직후 해당 자막에 대한 지적과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제작진은 방송 다음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 ‘일베’(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용어인 ‘전라**’이란 자막이 사용했다. 제작진은 이 용어가 ‘일베’ 사이트에서 시용하는 용어로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 깊게 방송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진의 사과에도 논란은 거세다. 용어를 몰랐다고 둘러댄 제작진의 사과 문구가 논란을 가중한 것. 결국 해당 자막 사고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으로도 제기돼 안건 상정을 논의 중이다. 제작진은 잘못된 자막 사고와 안일한 대처가 사건을 키웠다. 그리고 결국 방송에서 공개 사과문을 송출하며 프로그램 이력에 흠집을 내고 말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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