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도 의혹차단 “고승민, 이여상 아카데미서 어떠한 제안 없어”

입력 2019-07-03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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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승민.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은퇴 후 유소년 야구교실을 운영하던 이여상(35)이 금지약물 불법 투여 사실이 적발돼 2일 구속됐다. 해당 아카데미를 다닌 선수의 소속 구단에서는 즉각 의혹을 차단했다.

그는 2016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 한 뒤 서울 모처에 유소년 야구교실을 설립, 사회인 야구인은 물론 프로 지망을 희망하는 이들까지 지도해왔던 이여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 어린 선수들에게 스타노조롤 등 금지약물을 복용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노조롤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근육을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키우며 근력 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여상은 이 과정에서 1억6000만 원 이상의 불법 이득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의 지도를 받은 이들 중 지난해 프로에 입단한 선수 2명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가 예정돼있다. KBO 류대환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아마추어 야구계 및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에 대한 도핑 테스트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의 송승환과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그들이다. 두산 측은 “송승환이 해당 야구교실에 다닌 것은 맞지만, 약물 관련한 어떠한 제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롯데 측도 진화에 나섰다. 롯데 측은 “본인 확인 결과 고승민은 프로 지명 후인 2018년 10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두 달에 걸쳐 이여상이 운영하는 ‘이루리 야구교실’에서 주 5회 야구 레슨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해당기간 약물에 관한 어떠한 제의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관계기관의 협조요청 시 이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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