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검블유’ 임수정♥장기용 연애 시작→전혜진 기자회견→이혼선언 (종합)

입력 2019-07-03 2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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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 임수정♥장기용 연애 시작→전혜진 기자회견→이혼선언

임수정과 장기용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전혜진의 독단적인 기자회견은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다.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이하 ‘검블유’·제작진에서 줄임말 제목 표기 요청) 9회에서는 송가경(전혜진)의 돌발 기자회견으로 인한 후폭풍이 그려졌다.

이날 키스를 끝낸 두 사람은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봤다. 배타미(임수정)와 박모건(장기용)은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을 애써 잡으려고 했지만, 결국 끌리는 대로 가기로 했다. 특히 배타미는 박모건을 멀리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마음을 털어놨다. 배타미는 “너만 보면 미치겠어. 그니까 나와 놀자. 내 일상에서 놀아줘”라고 마음을 열었다. 그러자 박모건은 “나 데리고 들어가라”고 했다. 이윽고 함께 집으로 들어간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했다. 박모건은 “지금은 날 무척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내일도 날 원할 거냐. 나 안 버릴 거냐. 약속해라”라고 말했다. 배타미는 “약속할게”라고 답했다. 그렇게 뜨겁게 키스한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아침을 맞았다.

이후 두 사람은 비가 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남은 대화를 이어갔다. 배타미는 “너와 같이 비 오는 걸 집에서 보니까 좋다. 비가 올 때마다 네가 오겠다고 했잖아”라고 했다. 박모건은 “그런데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오는 편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타미는 “항상 네가 오는 게 좋으면서도 두려웠는데, 네 말대로 만남의 끝이 있고, 우리는 이별을 향해 달려가겠지. 그런데 이별로 달려가는 그 길 위에서 초조함을 함께 해줄 사람이 너야. 그러니까 같이 초조하고 같이 불안하자. 같이 위로하고 안심하자. 결국 잃게 돼도 서로를 가지자”라며 “반가워 박모건. 여기가 내 일상이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모건은 커피를 내려놓으라고 한 뒤 배타미를 안았다. 그러면서 “이 일생에 오고 싶었어요. 안 나갈 거니까 보내지 마요. 절대”라고 배타미에게 향하는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뿐, 배타미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유니콘의 갑작스러운 기자회견이 바로 그것. 송가경(전혜진)은 배타미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약칭 실검) 1위에 오른 게 조작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사과하고 수사를 의뢰한다고 했다. 그러자 취재진은 유니콘 외에 업계 2위 바로에 대한 것도 물었고, 송가경은 은폐했거나 몰랐을 것이라고 했다. 이 발언은 바로에게 치명적이었다. 이에 기자회견을 TV로 지켜보던 차현(이다희)은 “우리 엿 먹이겠다는 거지”라고 분노했고, 배타미 역시 “이건 너무 의도적”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민홍주(권해효)은 “그쪽의 의도가 뭐가 됐든 간에 그 약점을 쥐어 준건 나다”라며 배타미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결국 분노한 배타미는 송가경을 찾았다. 배타미는 “난 절대로 선배 사생활 공격해서 끌어내리지 않겠다.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줄 아니까. 그런 창피한 짓 안 한다”고 일갈했다. 송가경도 맞섰지만, 배타미는 속에 있던 감정을 쏟아냈다. 서로에 대한 묘한 감정을 지닌 두 사람은 그렇게 더욱 멀어져 갔다. 그리고 송가경이 단독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으로 결국, 민홍주는 바로 대표직을 사임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송가경이 쏘아올린 기자회견은 KU그룹으로 향했고, 청와대와 통화를 나눈 장희은(예수정)은 송가경을 몰아세웠다. 그런데도 송가경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친정 부모가 장희은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송가경은 남편 오진우(지승현)와의 이혼 카드를 꺼내들며 맞섰다.

사라지고 싶다는 송가경은 과연 KU그룹 집안에서 뜻을 이룰 수 있을까. 그리고 점점 복잡해지고 멀어지는 송가경과 배타미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을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이날 차현과 설지환(이재욱)은 묘한 로맨스를 형성했다. 개편된 지도 서비스 때문에 더는 반려견 모습을 볼 수 없던 설지환이 차현을 찾으면서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다. 또한, 차현 덕분에 사라졌던 배역을 되찾은 설지환은 감사함을 직접 전했다. 이에 차현은 설지환의 프로필을 직접 바로에 올려주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이렇게 배우와 팬에서 차츰 묘한 기류로 발전해 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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