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호피폴라 팀 “희망을 말하면서, 위로도 되는 음악 들려드리겠다”

입력 2019-07-04 08: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JTBC ‘슈퍼밴드’의 호피폴라(아일 김영소 홍진호 하현상)는 본선 라운드에서부터 ‘패밀리’로 불리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시청자들은 아일과 홍진호가 부모, 하현상과 김영소는 두 아들 같다며 이들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응원하고 있다.

결선 1차전에서 가장 부담이 큰 첫 번째 순서로 무대를 선보인 호피폴라는 밴드명과 같은 제목의 노래 ‘호피폴라’(아이슬란드어로 ‘물웅덩이에 뛰어든다’는 뜻)를 ‘희망어’라는 제3의 언어로 불러, 평화와 위로의 메시지로 심금을 울렸다.

보컬과 건반을 맡고 있는 프런트맨 아일은 “호피폴라는 음악적 색깔이 확실한 팀이다. 희망을 말하고, 때로는 위로도 해 주는 음악을 지향한다”며 “메시지가 확실하며 출근길과 잠들기 전, 언제 들어도 편안한 음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세 기타 천재’이자 호피폴라의 막내 김영소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보컬, 기타, 베이스, 피아노, 드럼의 조합보다는 제 기타와 클래식 악기, 유니크한 음색의 보컬 같은 정말 독특한 조합으로 고정관념을 확 깨 버리는 밴드를 만들고 싶었다”며 “호피폴라는 바로 그런 제 생각에 딱 맞는 팀”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클래식 주자인 첼리스트 홍진호 역시 팀에 대한 애정 및 밴드에 대한 생각에서 김영소와 많은 공통점을 보였다. 악보 없이 하는 연주에 익숙하지 않았던 그는 “이제 악보 없이도 연습이 많이 가능해졌다”며 “부족한 형을 배려해주고 잘 따라와 주는 동생들에게 매일 감동한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워했다.

홍진호는 “‘밴드 음악’이라고 하면 이어폰을 꽂고 듣기엔 거북한 음악, 마니아만을 위한 음악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슈퍼밴드’를 경험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악기가 들어있고 베이스와 드럼이 없는, 기존과 달리 색다르고 감성적인 밴드 역시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호피폴라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슈퍼밴드’에서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보컬 하현상도 “정서적으로 공감되는, 아름다운 음악을 할 것”이라며 “음악이 끝났을 때, 듣는 이에게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주고 싶다”고 남은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모든 순간 열심히 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호피폴라의 목표는 “소리의 강렬함뿐 아니라 인간의 섬세한 마음까지 음악으로 표현해 낼 밴드를 만드는 것”이다. 호피폴라 멤버들은 “저희도 희망과 위로가 되는 음악을 만들려고 하지만, 여러분의 ‘수고했다’는 응원 하나하나가 많은 위로와 큰 힘이 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이들은 “호피폴라 팀의 음악적 색깔이 얼마나 다양하고 깊은지, 앞으로 남은 무대를 통해 알게 되실 것”이라고 자신감 또한 드러냈다.

결선 2차전을 통해 대망의 결승 진출 4팀을 가릴 JTBC ‘슈퍼밴드’ 13회는 7월 5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JTBC 슈퍼밴드)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