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창환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 “항소할 것”…폭행 사건 일단락

입력 2019-07-05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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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창환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 “항소할 것”…폭행 사건 일단락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 폭행 사건의 피고인 문영일PD와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이 각각 징역 2년 실형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오늘(5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형사16단독 김용찬 판사의 심리로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영일 피고인과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창환 피고인 그리고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제1심 법원의 선고 공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문영일 PD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김창환 회장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문영일 PD에게는 80시간, 김창환 회장에게는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수강도 각각 명령했으며 폭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주식회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는 벌금 2천만 원을 판결했다.

지난 6월14일 6차 공판에선 문영일PD에게 징역 3년, 김창환 회장에겐 징역 8개월, 피고인 주식회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는 벌금 2000만원이 구형됐다.

김창환 회장은 선고 직후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18일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기자회견을 열고 문영일 PD에게 4년간 폭행과 협박에 시달렸다면서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에게 항의했지만 재발방지를 약속하고도 문영일 PD를 다시 복귀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형제는 팀에서 퇴출됐고 1차 고소장을 제출하고 폭행 증거와 녹취록을 공개했다.


미디어라인 측은 형제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을 고수했으면 올해 1월 중순 이석철-이승현의 아버지를 특수절도 혐의로 고소했다. 또 이석철-이승현 형제는 폭행 가해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미디어라인에 대해서는 계약기간 동안의 정산금에 관하여 전속계약서상의 중재특약에 따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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