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도 입증…‘보이스’ 악역 성공 불패

입력 2019-07-06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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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드라마 ‘보이스3’의 박병은. 사진제공|OCN

연기자 박병은이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보이스3’ 속 제 몫을 해내면서 ‘역대’ 악역들의 성공 불패 대열에 합류했다.

박병은은 6월30일 종영한 ‘보이스’ 시즌3에서 악역답게 반전의 재미를 안기며 마지막까지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2018년 시즌2의 권율과 2017년 시즌1의 김재욱의 뒤를 이었다.

극중 박병은은 인권운동가이자 대학교수 역할을 맡아 겉으로는 온화함을 드러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양심의 가책 없이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미소를 짓다 이내 무표정으로 돌변하는 등 상황에 따라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만들어갔다. 이를 통해 주인공 못지않게 시청자로부터 시선을 독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박병은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앞선 시즌에서 악역을 거쳐 간 권율, 김재욱과 겹쳐진다. 반듯한 모습으로 악역과는 거리가 멀었던 권율은 ‘보이스2’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연기 영역을 넓혔다. 김재욱은 ‘보이스1’의 활약으로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거의 10년 만에 뜨거운 인기를 맛보며 제2의 전성기라 불릴 만큼 드라마의 후광효과를 맛봤다. 열혈 시청자 사이에서는 ‘보이스 악역=흥행 보증수표’라며 반색하고 있다.

이에 김재욱-권율-박병은을 이을 다음 주자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시즌3 마지막 회에서 그동안 죽은 줄로 알았던 권율이 다시 등장하면서 시즌4 제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기획을 맡는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1일 “이제 막 종영한 상황이어서 논의할 기회가 없었다”면서도 “시즌4에 대한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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