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몰카 혐의’ 김성준, 불명예 퇴사…이게 무슨 망신입니까

입력 2019-07-08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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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몰카 혐의’ 김성준, 불명예 퇴사…이게 무슨 망신입니까

‘몰카’ 범죄에 대해 “끔찍하다”며 강하게 비난했던 앵커 출신 김성준 논설위원이 ‘몰카’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준은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성준은 당초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준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는 4일부터 SBS 이재익 PD가 대신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제작진은 “김성준 앵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신 진행을 맡았다”고 공지했으나 이는 ‘개인사정’이 아닌 ‘범죄 혐의’ 때문이었다.

과거 라디오 방송에서 ‘몰카’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피해자들은 평생 멍에가 되어 살아야 하는 고통일 텐데 가해자들이 벌금만 얼마 내고 나오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던 김성준. 당시 그는 리벤지 포르노 가해자들을 “나쁜 사람들”이라면서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때문에 김성준의 ‘몰카’ 혐의는 대중에게 충격이 아닐 수 없는 상황.

사건 발생 닷새 만에 혐의가 알려지면서 김성준은 SBS에서 퇴사했다. SBS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김성준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수리됐다”고 밝혔다.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와 관련해서는 “후임 DJ 선정이나 프로그램 폐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보다 불명예스러운 퇴사가 있을까.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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