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놀토’ 혜리 동생 쇼핑몰 홍보, 웃기려고 했다면 ‘최악’입니다

입력 2019-07-08 14: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놀토’ 혜리 동생 쇼핑몰 홍보, 웃기려고 했다면 ‘최악’입니다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친동생 쇼핑몰 홍보 논란에 공식 사과한 가운데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제작진 역시 공시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혜리는 6일 방송된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 친동생이 운영 중인 쇼핑몰 이름을 언급했고, 노래 가사를 맞춰 카메라 단독샷을 받는 중 동생의 쇼핑몰 이름을 적은 종이를 들고 직접 홍보에 나섰다.

제작진은 혜리가 적은 쇼핑몰 이름을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방송 이후 해당 쇼핑몰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또한, 혜리를 향한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방송을 이용해 특정 쇼핑몰을 홍보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혜리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ING는 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 혜리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방송의 재미를 위해 했던 말이지만 그로 인해 논란과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반성하며 이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의도치 않았더라도 이로 인해 불편을 느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제작진도 뒤늦게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 불편을 느끼셨을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방송에서 일부 ‘블러’ 처리됐던 부분을 현재 재방송 및 VOD 서비스에서 전체 ‘블러’ 처리 및 오디오 수정 반영했다”며 “앞으로 제작에 더 신중하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제작진의 공식 사과에도 비난 여론은 이어졌다. 애초 동생 쇼핑몰을 대놓고 언급한 혜리도 문제지만, 이를 굳이 에피소드로 살려내는 ‘꼼수’를 부린 제작진도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이다. 웃기지도 않는 에피소드를 웃음이라는 포장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하려고 했다가 호된 질타를 받게 됐다.

● 다음은 혜리 공식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혜리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ING 입니다. 6일 방송된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 혜리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했던 말이지만 그로 인해 논란과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지하고 반성하며 이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할 것입니다. 의도치 않았더라도 이로 인해 불편을 느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 다음은 혜리 논란 관련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 제작진입니다. 지난 방송에 불편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방송에서 일부 블러처리 되었던 부분을 현재 재방송 및 VOD 서비스에서 전체 블러 처리 및 오디오 수정 반영하였습니다.

앞으로 제작에 더 신중하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