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검법남녀2’ 기-승-전-시즌제, 사장님 듣고 있나요? (종합)

입력 2019-07-08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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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 시즌2’ 출연진들이 다시 한 번 시즌제에 대한 강렬한 희망을 드러냈다.

8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M 라운지에서는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재영, 정유미, 노민우, 오만석, 강승현 등 주요 배우와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가 참석했다.

‘검법남녀 시즌2’는 범죄는 진화했지만 공조 또한 진보했음을 알리며 까칠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과 열혈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 베테랑 검사 도지한(오만석 분)의 돌아온 리얼 공조 수사물이다.

이런 가운데 ‘검법남녀 시즌2’ 직장 내 성폭력은 물론 조현병 사건 등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대해 노도철 PD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다룬다는 것에 대해 조심스레 접근 중이다. 우리 사회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인만큼 일방의 입장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양측의 입장을 균형있게 다루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노 PD는 “너무 조급하고 선정적으로 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전문가와 자문단에게 최대한 많은 조언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성공적인 시즌2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정재영은 “시나리오 받을 때 구성 자체가 새로웠다. 단발성으로 끝나기 아까운 작품이었던 것 같다”며 “국과수와 검사들의 공조로 사건을 파헤치고 그걸 통해서 꼭 권선징악만 주는 것이 아닌 생각해 볼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인기 비결을 전했다.

또한 정유미는 “이런 완벽한 동료 분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라는 시즌제로 가는 빛이 보인다. 거기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다음 시즌 출연에 대해서는 여지를 두고 싶다”며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해 시즌 3 출연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시즌3에 대한 가장 강한 야망을 드러낸 것은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였다.

노 PD는 “캐스팅부터 오래 출연하실 분들 위주로 꼽았다. 내 나름대로 큰 그림을 그리고 뽑은 것이다. 에피소드를 나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추리물처럼 만들고 캐릭터라이징을 녹여내려고 노력했다”며 “시즌2 엔딩 역시 왜 여기서 끝내냐는 반응이 있을 것 같다. 아직 국내서는 시즌제를 위한 여건이 잘 마련되어 있지만 시즌 3의 세팅을 해놓고 끝내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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