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리프트 라이벌즈’ 첫 트로피

입력 2019-07-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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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LCK)이 숙적 중국(LPL)을 물리치고 ‘2019 LoL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LCK 선수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결승서 중국에 3-1로 승리
T1, 모든 대회 우승 새역사


한국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대회에서 오랜 만에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한국(LCK)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에서 중국(LPL)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LCK 소속 팀들은 이날 3000여 좌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첫 경기는 킹존 드래곤X가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인 인빅터스 게이밍을 맞아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첫 승을 안겼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SK텔레콤T1이 탑 E스포츠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승점을 추가했다. 처음 국제무대를 밟은 그리핀이 나선 세 번째 경기에서 펀플러스 피닉스에 일격을 당했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담원게이밍이 JD 게이밍에 대역전승을 이루며 대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이번에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프트 라이벌즈는 인접 지역의 라이벌전으로 2017 년과 2018년 모두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근 국제 대회에서 연이어 패배를 안긴 중국에 설욕했고, ‘세계 최강’ 타이틀 회복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한국 대표로 나선 T1도 새 기록을 썼다.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으로 라이엇게임즈에서 공식주최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유일한 팀이 됐다. T1은 2013, 2015, 2016년 롤드컵과 2016, 2017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14년 ‘LoL 올스타전’에서 우승했다. T1의 ‘페이커’ 이상혁도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이상혁은 “지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해 성취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다른 LCK팀들과 함께 이룬 우승이라 더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LCK 서머 정규리그는 10일 KT롤스터와 킹존 드래곤X의 경기로 재개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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