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에 맞설 K리그, 팬들의 ‘필승 라인업’은?

입력 2019-07-09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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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유벤투스에 대적할 K리그 팬들의 ‘필승 라인업’ 구성이 시작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팀 K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다.

‘팀 K리그’ 선수 구성은 팬들의 몫이다. ‘팀 K리그’ 베스트11은 팬 투표로 결정된다. 이를 위해 프로축구연맹은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팬 투표를 진행한다. 팬들은 K리그1(1부리그) 12개 팀의 베스트11(총132명) 중 11명(4-3-3포메이션 기준)을 선택하면 된다.

흥미로운 점은 투표 이틀째인 9일 낮 12시 현재 베스트11 각 포지션의 선두가 K리그1 상위 4개 구단(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대구FC)에 쏠렸다는 것이다. 투표에 참여한 축구 팬들 각자가 응원하는 구단에 대한 ‘팬심’보다 유벤투스에 맞설 수 있는 최적의 필승카드를 구성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팬들에게 가장 많은 신뢰를 얻고 있는 선수는 ‘월드클래스 골키퍼’ 조현우(대구)다. 그는 투표 이틀 만에 2만표(2만4601표)를 넘어섰다. 베스트11 중 최다득표를 달리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이 몰리는 포지션은 공격수(3명) 자리다. 현재 추세로만 놓고 보면 박주영(서울·1만1506표), 이동국(9941표), 로페즈(이상 전북·8586표)가 공격 진영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베테랑 박주영과 이동국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축구국가대표팀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조합이다. 둘 다 전성기를 지났지만 K리그를 대표하는 두 베테랑의 관록은 여전히 팬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K리그1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세징야(대구)는 필드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2만1571표를 얻고 있다. 미드필더(3명)는 김보경(1만4280표), 믹스(이상 울산·9447표)가 세징야의 뒤를 잇고 있다.

포백을 기반으로 한 수비수(4명)는 이용(전북·2만338표)을 필두로 오스마르(서울·1만4907표), 박주호(1만2156표), 불투이스(이상 울산·1만16표) 순이다.

연맹은 최종 베스트11 및 교체선수 9명 명단을 16일 확정해 발표한다. 교체선수는 연맹 경기위원회가 선발한다. ‘팀 K리그’ 사령탑은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낙점된 상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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