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올스타전 선발 나서는 류현진의 설렘

입력 2019-07-09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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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가운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문의 영광입니다.”

2019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류현진은 꿈의 무대를 하루 앞둔 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내셔널리그 올스타 사령탑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류현진은 ‘별들의 무대’에서 아메리칸리그 저스틴 벌렌더(휴스턴)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MLB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하는 한국인은 류현진이 최초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노모 히데오(일본·1995년) 이후 2번째.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현실이 아닌 것 같다. 내게는 정말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놀라워하며 “한국에서도 특별한 일이 될 것 같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미소 지었다.

류현진은 전반기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ERA) 1.73로 전체 1위, 10승(2패)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저스와 계약할 때 MLB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자체만으로 좋았다”고 돌아본 류현진은 “선발 투수가 경기 전에 인터뷰를 하는 것은 포스트시즌 뿐이다. 마치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기분”이라며 올스타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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