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비스’ 김장훈x브루노x보쳉x임은경, 시간 흘러도 변하지 않은 재치 (종합)

입력 2019-07-09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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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도, 재치있는 입담은 변하지 않았다.

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개척자 특집, 방송가 콜럼버스의 재림’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반가운 근황의 아이콘 김장훈, 브루노, 보쳉, 임은경이 출연했다.

이날 임은경, 김장훈, 브루노에 이어 보쳉이 등장했다. 보쳉이 나오는지 몰랐던 브루노는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브루노는 “보쳉을 16년 만에 처음 만났다”라며 “그 때는 SNS나 인터넷 환경 등이 안 좋아서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온 지 일주일이 됐다고 말한 브루노는 “노량진 수산시장가서 회 먹고 소주 마셨다”라며 “남대문도 들렀는데 간혹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독일, 미국 등에서 배우 활동을 펼친 브루노는 “샤를리즈 테론 집에 놀러갔다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집에 초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내로라 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20명 정도 있더라. 거기서 마피아 게임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브루노의 활동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보쳉은 “모든 작품을 다 보진 못했지만 그가 활동하는 작품을 꾸준히 보긴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브루노와 보쳉은 16년 만에 만났지만 “촬영을 하며 3개월간 함께 했다. 매일 같이 하는 삶은 우리에겐 특별한 날들이었다”라고 말했다.

보쳉은 펀드 투자 회사와 인터넷 사업체를 꾸리고 있다고 말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브루노와 보쳉은 무전여행 프로그램을 했을 당시 겪었던 고생담도 털어놨다. 브루노는 “석달이 되니까 좀 힘들더라. 계속 불편한 곳에서 자고 모기도 많이 물렸다”라며 “탄광체험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무섭고 힘들어서 울 뻔 했다”라고 말했다.

보쳉은 “나는 하루의 마무리가 늘 술이었다. 동네 분들이 주시는 소주나 막걸리를 주시는 대로 마셔서 늘 취했다”라며 “브루노가 늘 형 같아서 힘든 일을 다 했다. 나는 쉬운 일을 주로 했다”라고 말했다.

방영 이후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자 브루노는 “처음에는 외국인이 한국말을 하니까 시골 분들이 의심을 많이 했는데 프로그램이 알려지자 나중에는 어르신들이 우리 집에 가서 자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브루노는 “예전에 비자 만료로 한국에서 강제로 출국했는데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문제 없이 다시 돌아왔다. 앞으로 열심히 하고 똑바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앞으로 똑바로 살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 김장훈은 “과거 녹화 중 박차고 나간 적이 있는 건 맞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장훈은 “스케줄을 너무 무리하게 요구하는데 조정할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자꾸 이러면 갈 거다’라고 말했고, 정말 내가 경종을 울렸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그는 녹화를 무단 이탈한 뒤 방송 정지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아주 과거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숙은 “요즘 김장훈이 유튜브에서 난리났다. 일명 ‘숲튽훈’ 영상이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잘할 때는 김장훈이고, 노래를 못할 때는 ‘숲튽훈’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숲튽훈’은 김장훈의 이름을 한자로 적었을 때 한글 ‘숲튽훈’으로 보여 그의 수식어가 됐다.

김장훈은 “안티들이 이 영상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 계속 내 안티로 남아줬으면 좋겠다. 덕분에 ‘숲튽훈’ 콘서트도 한다. 안티들에게 할인도 해준다. 싫어하면 할수록 할인이 더 된다. 하지만 사진 찍어서 증거로 남길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장훈은 ‘비디오스타’ 시청자들을 위해 인기곡 등을 부르며 콘서트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TTL 소녀’로 잘 알려진 배우 임은경 역시 앞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MC들은 그의 근황을 물었고 임은경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아침에 운동 갔다가, 집에 와서 좀 쉬고, 회사에 나가서 밥 먹고 들어온다”고 말했다.

차기작 소식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이 없다”고 웃었다. 취미 생활로 서예를 배우고 있다는 임은경. 그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어서 하게 됐다. 시작한 지는 1년 반 정도 됐다”고 말했다.

임은경의 소속사 대표도 음성편지도 응원을 보냈다. 임은경의 소속사 대표는 “은경이가 말도 많고, 즐겁고 재밌는 아이인데 방송만 나가면 언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를 접한 MC들은 “부모님의 편지같다”고 덧붙였다.

통신사 광고로 데뷔한 임은경은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여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광고 티저가 뜨자마자 광고 계약금이 10배가 오르기도 했다고.

임은경은 “토마토를 맞는 게 정말 힘들었다. 강속구로 맞았고 30명이 한꺼번에 토마토를 던지니까 정말 아팠다. 그리고 석고 본을 뜨려고 6시간을 서있기도 했는데 기절할 순간까지 오더라”고 말했다.

‘신비주의’ 콘셉트로 나섰던 임은경은 “당시 계약 조건에 다른 곳에 광고를 하면 안 된다는 조건이 있었다. 그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10배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고 해서 좀 무서웠다. 그래서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가 출연한 영화 등이 흥행에 실패했고 이에 대해 임은경은 “솔직히 마음은 안 좋았다. 1년 이상 부산에서 촬영을 했고 스태프들의 노고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돼버려서 정말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임은경은 “내가 그 동안 사람 아닌 캐릭터를 너무 많이 했는데 인간적인 캐릭터를 맡고 싶다. 앞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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