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레벨업’ 성훈·한보름, 오피스에서 시작된 ‘잘못된 만남’

입력 2019-07-11 0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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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연출 김상우/ 극본 김동규/ 제작 iHQ)이 첫 회부터 독특한 소재와 스펙터클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

어제(10일) 첫 방송에서는 기업 구조조정 전문 기업 유성CRC의 본부장 안단테(성훈 분)와 위기를 맞은 게임회사 조이버스터의 직원 신연화(한보름 분)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을 통해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물의 탄생을 알렸다.

극 중 회사가 부도났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신연화는 행사 부스를 철거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부산으로 향했다. 신입사원 시절 회사 홍보 영상 중 와플에서 떨어지는 꿀을 빨아먹는 장면이 순간포착된 그녀는 그 이후 ‘꿀 빠는 직원’으로 낙인찍혀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주주들의 눈총을 받은 바 있다. 신연화는 부산으로 향하는 길목부터 어김없이 자신을 위협하는 주주를 만나며 험난한 여정을 시작해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회생률 100%의 놀라운 능력을 자랑하는 에이스 본부장 안단테는 부도난 조이버스터가 게임회사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맡기를 거부하고 휴가를 떠나겠다며 부산행 열차에 올라탔다. 이런 상황에서 우연히 안단테와 신연화 두 사람이 KTX에서 옆 좌석에 앉게 되며 특별하고도 질긴 악연(?)의 서막을 알렸다.

이때 안단테는 조이버스터 회생 건을 떠넘기는 박 실장(데니안 분) 때문에 분노에 찬 혼잣말을 중얼거렸고, 이를 우연히 엿들은 신연화는 안단테를 주주로 오해하며 두 사람의 좌충우돌 추격전이 시작됐다. 신연화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안단테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의도치 않게 신연화를 위협하는 말과 행동을 하며 오해를 증폭시켰다.

신연화와 곽한철(차선우 분)의 첫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신연화는 행사 부스 철거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곽한철과 마주치고, 조이버스터의 간판을 부수는 그의 행동을 만류하려다 좌절해 결국 눈물까지 보이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또한 이곳에서 이어진 안단테와의 두 번째 만남에서 또 한 번 극적으로 몸을 숨기며 닿을 듯 말 듯한 악연이 어떻게 인연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레벨업’은 첫 회부터 독특한 소재와 시원한 전개뿐만 아니라 등장부터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하는 독특한 캐릭터의 향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피도 눈물도 없는 기계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인 안단테가 특유의 까칠한 성격으로 신연화, 박 실장과 만들어내는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 극에 코믹 요소를 더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허당기 넘치는 열정녀 신연화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돌진으로 안방극장을 유쾌함으로 가득 채웠다.

이처럼 ‘레벨업’은 거침없는 전개와 캐릭터 간 통통 튀는 케미스트리로 몰입도를 높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도 함께 어우러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안단테를 필사적으로 피해 다니던 신연화가 하필이면 또 다시 ‘꿀 빠는’ 장면을 연출하던 중 그와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되며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은 오늘(11일) 밤 11시에 2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iHQ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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