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르메이휴, ‘쿠어스 하산’ 편견 깼다… ‘커리어 하이’

입력 2019-07-1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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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르메이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하산해 성적 하락의 우려를 낳았던 DJ 르메이휴(31, 뉴욕 양키스)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노리고 있다.

르메이휴는 전반기 81경기에서 타율 0.336와 12홈런 63타점 65득점 113안타, 출루율 0.383 OPS 0.900을 기록했다.

현재 기세를 이어갈 경우에는 149경기에서 22홈런 116타점 120득점 208안타를 기록하게 된다. 홈런, 타점, 득점, 안타 모두 커리어 하이.

특히 르메이휴는 주로 1번 타순으로 나섰음에도 63타점으로 이 부문 전반기 공동 4위에 올라있다. 물론 이는 뉴욕 양키스 전체적인 공격력과 관련이 있다.

또 르메이휴의 타율 0.336은 전반기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 지난 2016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타율 부문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세부 수치도 좋다. 르메이휴의 전반기 FWAR은 3.4로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6년 4.4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DJ 르메이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수비 수치 역시 지난해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1번 타순에서 2루수와 3루수를 맡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당초 르메이휴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이적할 당시에는 성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홈과 원정경기의 격차가 컸기 때문.

이는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쓰는 타자들이 받는 평가. 하지만 르메이휴는 이번 전반기에 보란 듯이 뛰어난 활약으로 이러한 평가를 뒤집고 있다.

한편, 르메이휴는 오는 2020시즌까지 계약 돼 있다. 2020시즌 연봉은 1200만 달러. 2020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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