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론 마무리’ SF 스미스, 인기 폭등… STL도 관심

입력 2019-07-12 09: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마무리 투수’ 윌 스미스(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2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스미스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오프 시즌부터 스미스 영입을 추진했고,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달 마무리 투수 조던 힉스가 팔꿈치 인대 파열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투수를 잃었고, 스미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단 세인트루이스가 스미스 영입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스미스는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마무리 투수. 전반기 37경기에서 36 1/3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2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특히 스미스는 전반기에 단 1개의 블론세이브도 기록하지 않았다. 또 36 1/3이닝 동안 무려 5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에 스미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7년 만에 첫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

단 스미스는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마무리 투수라는 점과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것은 선수의 가치를 깎아먹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절대 스미스를 헐값에 넘길 생각이 없다. 스미스가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스미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구단은 세인트루이스 외에도 LA 다저스 등이 있다. 단 샌프란시스코가 지구 라이벌인 LA 다저스로 스미스를 보낼 이유는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