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증거인멸 우려 有”…法, 강지환에 구속 영장 발부

입력 2019-07-12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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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증거인멸 우려 有”…法, 강지환에 구속 영장 발부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배우 강지환에게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12일 오후 6시경 배우 강지환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이날 오전 강지환은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받기 위해 성남 분당경찰서를 나섰다. 그는 수갑을 한 채 취재진의 질문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차에 올랐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강지환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피해자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이 있다고 한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조사 성실히 받겠다”라고 말했다. 또 “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며 남은 조사를 성실하게 받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여성 스태프 A씨와 B씨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방에서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10일 오후 “우선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유감입니다.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다만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또한 피해자 역시 함께 일하던 스태프이자 일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섣불리 입장을 전하기가 조심스러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강지환은 출연 중이었던 TV조선 토일드라마 ‘조선생존기’에 하차하게 됐으며, 드라마는 휴방에 돌입한 채 대체배우를 물색 중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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