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前 동료·MLB 770경기’ 레오니스 마틴, 日 지바롯데 간다

입력 2019-07-14 1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레오니스 마틴. ⓒGettyimages멀티비츠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주축 외야수로 활약한 레오니스 마틴(31)을 영입했다.

14일 닛칸스포츠와 스포니치아넥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바 롯데는 이날 마틴과 1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추정 연봉은 30만 달러(약 3억5000만 원)로 알려졌다.

쿠바 출신 외야수 마틴은 2011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했다. 2014~2015시즌에는 추신수와 함께 텍사스 외야를 책임지며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고,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컵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치며 통산 77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4(2532타수617안타), 58홈런, 228타점, 126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2013~2014시즌에는 2년 연속 30도루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빠른 발을 지녔다.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쿠바야구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지바 롯데는 외야 자원이 비교적 풍부한 축에 속한다. 2012시즌과 2016시즌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가쿠나카 가쓰야와 올 시즌(14일 현재) 타격 부문 선두 오기노 다카시, 기요타 이쿠히로를 주축으로 가토 쇼헤이, 오카 히로미, 이시미네 쇼타 등 백업 자원도 풍부하다. 마틴이 합류하면, 올해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쿠나카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타선을 강화하는 등 여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기노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다. 마쓰모토 나오키 지바 롯데 구단 본부장은 “마틴은 발이 빠른 데다 어깨도 강하고 수비력도 뛰어나다. 후반기를 위해 야수층을 두껍게 하고자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틴은 구단을 통해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지바 롯데라는 좋은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최고의 선수, 최고의 동료가 될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하겠다. 리그 우승을 목표로 삼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