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1일 만의 3안타 맹타 ‘팀은 4- 12 대패’

입력 2015-08-27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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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대패 속에 고군분투했다. 전반기에 굴욕적인 성적을 남긴 추신수는 후반기 들어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어느새 타율은 0.249까지 상승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첫 번째 타석부터 토론토 선발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이어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으며 팀의 선취 득점이자 자신의 시즌 61번째 득점도 만들어냈다.

이어진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초구에 기습 번트 모션을 취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끝에 3구째를 밀어 쳐 좌익수 앞 안타로 연결하며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추신수는 7회말 네 번째 타석 1사 만루 상황에서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로 2타점을 올리며 물오른 타격 감을 과시했다.

9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수 쪽으로 잘 맞은 타구를 보냈지만 직선타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까지 추신수의 타율은 0.249가 됐으며 추신수가 3안타 경기를 기록한 것은 지난 16일 탬파베이 레이스 전 이후 11일 만이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4-12로 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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