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7호 홈런 작렬… ‘타수 당 홈런’ AL 1위 질주

입력 2016-05-04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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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놀라움 그 자체다.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괴력을 선보이며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 사이 미네소타는 2-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박병호는 3-6으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선발 투수 콜린 맥휴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렸다.

타이밍이 늦은 상황에서도 뛰어난 파워로 오른쪽 담장을 넘긴 것.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1일 이후 3경기 만에 대포를 터뜨렸고,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박병호는 마지막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나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 0.253와 7홈런 12타점 출루율 0.321 OPS 0.935

이로써 박병호는 홈런왕 출신인 크리스 데이비스를 비롯해 매니 마차도, 토드 프레이저, 콜비 라스무스, 호세 알투베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4위에 올랐다.

또한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10.9타수 당 홈런 1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를 질주했다. 2위는 로빈슨 카노의 11.6타수 당 1홈런이다.

한편,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 이후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4-6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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