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의 하이라이트”… MLB.com, 이대호 7호 홈런 극찬

입력 2016-05-31 10: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선발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즌 7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현지의 극찬을 받았다.

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2회와 5회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4-2로 앞선 7회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앤드류 캐시너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지난 2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 하지만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대호는 6-2로 앞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브랜든 마우어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지난 21일 이후 약 열흘 만에 터진 시즌 7호다.

이로써 이대호는 이날까지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타율 0.267와 7홈런 16타점 10득점 20안타 출루율 0.304 OPS 0.850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카일 시거, 이대호의 파워를 바탕으로 샌디에이고를 넘어섰다”라며 이대호의 활약에 대해 조명했다.

이어 "시애틀은 8회에만 샌디에이고 구원 투수 마우러를 상대로 5점을 뽑아냈다. 그 중 한국에서 온 신인 이대호가 때려낸 3점 홈런이 하이라이트였다"며 극찬했다.

시애틀은 선발 네이선 칸스의 6 2/3이닝 2실점 호투와 이대호의 호타 등에 힘입어 9-2로 크게 이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