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박병호, MIN에 도움 안돼” 혹평

입력 2016-06-24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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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박뱅'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부진에 현지 언론의 반응도 싸늘하다.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00으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에 잡히며 무기력함을 보였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어김없이 루킹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투수 고메즈의 3구째를 공략,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홈을 밟아 타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타점.

경기 직후 미국 NBC스포츠는 박병호의 이날 성적을 언급하며 6월에만 타율이 0.153이라며 부진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미네소타는 지난주 부진했던 오스왈도 아르시아를 유지시키는 반면 박병호를 방출대기(지명할당) 처분할 계획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미네소타는 현재 성적을 고려하지 않고 아르시아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박병호의 올 시즌 성적을 언급하며 "박병호는 현재 미네소타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병호는 현재까지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20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OPS 0.713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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