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in 뉴칼레도니아’ 병만족 ‘맨몸 생존’ 미션에 단체 멘붕

입력 2016-07-01 10: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 멤버들이 ‘맨몸 생존’ 미션에 멘붕에 빠졌다.

소녀시대 유리와 홍석천, 허경환, 김영광, 윤박, 아스트로 차은우가 함께한 이번 ‘정글의 법칙’의 촬영지는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섬’, 또 ‘세상 모든 파랑을 담은 대자연’이라 불리는 남태평양의 섬 뉴칼레도니아.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캐스팅과 촬영지 결정 소식에 “‘꽃보다 정글’이다”, “F4와 권잔디다” 등의 기사와 댓글이 이어지며 아름다운 그림이 예상됐다. 그런데 촬영에서 돌아온 출연자들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작진에게 크게 한 방 먹었다”, “우리 뒤통수를 쳤다”고 아우성이었다. 유리도 자신의 SNS에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섬?!” 이라고 의문의 포스트를 남겼다.

그 이유가 바로 지금껏 ‘정글의 법칙’에서 볼 수 없었던 혹독한 생존주제 때문이었던 것. 출발 전 뉴칼레도니아 연출을 맡은 이세영 PD는 출연자들에게 “천국의 섬에서 펼쳐지는 바캉스 특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생존지에 도착하자 ‘맨몸 생존’하라며 생존에 필요한 기본 물품은 물론 사냥도구 또한 일절 사용을 금지했다. 결국, 병만족은 단 하나의 생존 도구도 없이 갈아입을 옷조차 챙기지 못하고 무인도로 내몰렸다.

생존 주제를 들은 병만족은 바로 망연자실했다. 홍석천은 “무척 화가 났다” 울분을 토했고 배우 윤박은 “정글 생존을 위해 100만 원어치 생존 도구를 준비했는데 너무 한다. 어떻게 하나도 남김없이 다 뺏을 수 있냐”며 제작진을 원망했다. 김영광은 “어이가 없다”며 헛웃음을, 허경환은 “우린 망했다”라며 그 자리에 드러누웠다. 족장 김병만조차 근심 어린 표정이 다분했다.

그렇게 시작된 ‘맨몸 생존’은 시작부터 ‘천국’은커녕 ‘지옥’을 방불케 했다. 최고의 난관은 바로 불 피우기. 해가 지면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늦은 오후에야 겨우 생존 터에 도착했다.

김영광은 입고 있던 팬티 끈까지 풀어 생존에 사용했고, 나무 몽둥이만 들고 물고기 사냥에 나섰다. 맏형 홍석천은 “내 민머리가 조명 대신이다. 빛을 반사해 자체 발광한다”며 자신의 민머리까지 생존에 내던졌다.

과연 병만족이 도구 하나 없는 ‘맨몸 생존’에 성공할지 오늘 밤 10시 SBS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 편을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