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진욱 사건 새국면? 경찰 “고소女 무고 정황 집중 수사”

입력 2016-07-24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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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사건 새국면? 경찰 “고소女 무고 정황 집중 수사”

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 씨의 법률대리인이 사임을 표명한 가운데 A 씨의 무고 가능성이 제기됐다.

A 씨의 변호를 담당한 법무법인 현재 측은 24일 “23일자로 이진욱 강간 고소사건 고소 대리인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현재 측은 “새로운 사실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 씨 법률대리인이 갑자기 사임하면서 이번 사건에 새로운 변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A 씨의 무고 가능성에 무게를 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경찰 역시 A 씨의 무고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측은 “양측을 불러 조사한 결과, A 씨가 이진욱을 무고한 정황이 짙은 상황이다”면서 “계속 수사를 진행해야겠지만, A 씨의 무고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14일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이진욱은 즉각 반박하며 16일 A 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두 사람은 각각 경찰의 소환 조사에 응했으며, A 씨는 한 차례 더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에는 이진욱과 A 씨가 각각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으며, A 씨가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는 이진욱의 DNA가 검출됐다.

양측은 각각 A 씨는 성폭행을, 이진욱은 합의로 이루어진 성관계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진욱 측은 경찰 수사결과 발표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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